유럽 희귀질환 ATTR 심근증 확대 승인…2021년 매출 15억$ 예상

화이자의 부활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빈다퀄(Vyndaqel, tafamidis meglumine)이 희귀질환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ATTR)으로 인한 심근증(cardiomyopathy) 치료에 첫 약품으로 유럽의약청(EMA)로부터 최근 확대 승인을 받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빈다퀄은 ATTR과 관련된 1기 다발신경병증(polyneuropathy)에 2011년 승인됐지만, 이미 지난 5월 미국 승인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심근증에서의 유럽 승인은 약물에 대한 적격 환자 수를 크게 확대할 전망이다.

1일 경구 약품의 매출은 미국 FDA에서 승인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빈다퀄(Vyndaqel/Vyndamax) 매출은 작년 4분기 2.13억 달러로 1년 전 3900만 달러에 비해 급증했고, 2019년 총매출은 4.73억 달러로 전년 1.48억 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했다.

유럽 승인은 블록버스터 매출 달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ATTR 다발신경병증 적응증은 2018년 유럽에서 승인된 알니람의 주사제 온파트로(Onpattro, patisiran)와 아이오니스의 텍세디(Tegsedi, inotersen)와 경쟁하고 있다.

심근증은 트랜스티레틴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한 종류가 장기에 축적되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유전형 또는 야생형 ATTR을 가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 중 가장 심각한 것이다.

심장에서 펌프 작용을 핑을 저해하고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근육벽에 경직의 원인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이전 빈다퀄의 ATTR 심근증에 치료 옵션은 증상 관리와 드문 경우 심장 이식에 제한됐었다.

대안과 사망 데이터의 부족은 미국에서 약품의 급격한 수용을 드라이브했다.

빈다퀄은  일본, 브라질, 캐나다에서도 심근증 치료에 승인됐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는 빈다퀄의 매출은 2021년 15억 달러로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르고 2025년은 3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임상 3상 ATTR-ACT 연구에서 빈다퀄을 30개월 동안 받은 환자들은 위약군과 비교해 30% 사망 위험 감소와 32% 심혈관 관련 입원 빈도의 감소를 보였다.

현재 이런 드물고 치명적 질환에 대한 증상 관리 외에 대체 치료는 없어,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과 이 시장에서 큰 미충족 욕구를 고려할 때 유럽에서 빈다퀄의 활용은 증가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