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mg 품목허가…면역억제제 분야 독보적 위치

종근당이 면역억제제 '라파로벨(성분명 시롤리무스)' 저용량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종근당의 라파로벨정 0.5mg에 대해 품목허가했다.

종근당은 라파로벨 2mg, 1mg을 각각 2018년과 2019년에 이미 허가받은 바 있다. 국내 제약사 중 라파뮨 제네릭을 허가받은 제약사는 종근당이 유일하다.

라파로벨의 오리지널은 화이자제약의 '라파뮨정'이다. 화이자는 3개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은  이번 저용량 추가로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3개 용량 모두 갖추게 됐다.

시롤리무스는 13세 이상 신장이식 환자에서의 장기 거부반응 예방과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종근당은 라파뮨 외에도 에베로리무스 성분의 '써티로벨(오리지널 노바티스의 써티칸)', 타크로리무스 성분의 '타크로벨(오리지널 아스텔라스의 프로그랍)', 미코페놀레이트모페틸 성분의 '마이렙트(로슈의 셀셉트)',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사이폴엔(노바티스의 산디문뉴)'를 보유해 면역억제제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지난해 말에는 써티로벨의 특허소송에서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내면서 오리지널 특허에 대한 부담감도 내려놓은 상황이다.

종근당은 이번 라파로벨 저용량 추가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해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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