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270.3% 증가…ETC·해외수출 등 전 부문 고른 성장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과 수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30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12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5% 증가한 570억원, 순이익은 270.3%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ETC 부문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3193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와 코프로모션 중인 품목이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씨제이헬스케와 공동판매 중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한 142억원, 일동제약과 공동판매 중인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27.1% 증가한 271억원,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는 58.7%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또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도 52.2% 증가한 182억원을 달성했으며, 위염치료제 스티렌도 9.2%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의 성장과 결핵치료제 크로세린과 싸이크로세린(원료)의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59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중 캔박카스는 26.6% 증가한 905억원으로 1000억원을 목전에 뒀고,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79억원을 달성했다. 결핵치료제 크로세린도 30.8%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및 진단 부분은 신제품 도입에 따라 전년 대비 12.1%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의 유입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뉴로보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R&D 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도 순항 중이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고,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2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인도에서는 임상1상 IND를 승인 받았다.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을 준비 중이며,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에서 발매,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 및 허가 진행 중이며, 러시아에서 허가를 완료했다. 또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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