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주의→경계···NMC,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또 발생하며 28일 기준 최종 4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 확인 이후 일주일 만이다.

4번째 확진자는 지난 27일 기흥구 모 병원에서 우한 폐렴 유증상자(의심 증상자)로 분류된 후 성남시 율동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기관으로 전환해 감염증 환자의 치료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보건당국도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 예산지원 및 경제 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련 예산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시군구별 보건소와 지방의 경우 의료원등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의심 환자를 확인하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초기 단계부터 우한시 발(發) 항공편(주 8회) 입국자 모두를 대상으로 입국 게이트에서 개인별 체온측정 등 검역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모든 입국자는 출발지와 관계없이 입국장에서 발열 감시를 하고 있다.

또한 중국 출・입국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정보 제공, 감염병 주의 안내문 배포(출입국 시), 증상 발현 시 신고방법 안내문자 발송(입국 후) 등 예방 활동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중국 여행력(歷)을 꼭 확인한 뒤 증상이 있는 경우는 선별진료를 하고,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중국의 경우 확진자의 공식 집계가 3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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