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 추진 보도에 셀트리온 측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 중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합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서정진 회장은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 3개 회사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3개사 합병설은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서 회장은 합병 계획은 없다며 부인해왔다.

지난 16일 내년 합병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셀트리온 측은 17일 공시를 통해 "당사 및 계열회사 주주들의 찬성 비율이 높다는 전제 하에 합병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아직 합병에 대한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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