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근 신임 총무상임이사 “보험자로서 역할 강화위해 노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신임 총무상임이사가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출범한지 20주년을 맞아 올해 대규모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인력의 전문화를 통해 보험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신임 총무상임이사는 14일 보건의약전문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단은 최근 몇 년 사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늘어나면서 대규모 신규직원 채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공단의 신규채용 규모도 800여명으로 예측했다.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20여 년 전 건강보험이 통합되면서 많은 직원이 채용됐다. 올해 퇴직 예상인원은 800여명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3, 4년간 대규모 퇴직이 이어지고 나가는 직원 수 만큼 채용이 이뤄지다보니 대규모 채용으로 이슈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단의 인력구조 특성을 잘 파악해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집중하고 있다”면서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채용단계별 평가도구를 확대해 공단에 꼭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속 채용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단은 보험자로서 역량을 강화하기위해 약 60여명의 전문 인력 채용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전문 인력 채용을 위해 각 부서별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다 2배가량 늘어난 60여명 채용을 목표로 잡았다. 전문 인력의 채용규모는 2018년 58명, 2019년 33명이 채용됐다.

그는 “전문 인력 채용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다른 기관과 보수의 형평성을 맞춰야 하고, 근무지역이 원주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원주 근무라는 환경을 고려해 사택제공 등 지난해 보다 많은 지원을 이끌어내기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안전윤리실’이라는 새로운 부서가 신설됐다.

안전윤리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마련됐으며, 공단은 지난해 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 지정된바 있다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공단은 인권,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실현과 안전 중심의 경영원칙확립을 위해 올해 1월 안전윤리실을 신설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하부 조직을 윤리기획부와 안전관리부로 구성해 보험자로서 인권, 윤리, 일자리 창출, 갑질, 성고충, 안전관리 업무 등을 총괄해 수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과 직원이 안전한 건강보험공단 구현을 목표로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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