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항목 중 8개 포함···바이오젠 ‘아두카누맙’ 거론

올해 바이오 분야의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이언스(Science)는 최근 2020년 한해의 주요 과학기술 트렌드(What’s coming up in 2020)를 예측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13개의 주요 과학기술이 트렌드로 꼽혔으며 그 가운데 6개가 바이오 관련 이슈로 선정돼 주목된다.

사이언스는 “미국, 영국 등의 정치적인 혼란이 과학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제했으며 “CRISPR 유전자편집기술을 활용한 암, 유전질환 치료 및 이종이식에 대한 임상시험 활성화,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및 단백질을 통한 고대 화석 연구 등의 바이오분야가 주요 트렌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먼저 ‘알츠하이머 신약’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myloid beta 타겟 항체의약품)이 이름을 올렸으며, 보고서는 미국 FDA는 올해 아두카누맙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두카누맙은 지난해 12월 Aducanumab의 3상 임상결과가 발표했으며,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2건(EMERGE, ENGAGE) 중 한 개 연구에서만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크리스퍼 유전자편집 임상시험 활성화(CRISPR’s big clinical tests)에 대해서는 크리스퍼 유전자편집 도구를 활용해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암과 빈혈치료에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베타지중해성빈혈 및 낫적혈구장애 환자에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태아 버전의 헤모글로빈 생성 유전자를 다시 작동시켜 산소 운반 단백질을 보완함으로써 빈혈 환자를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크리스퍼를 이용한 암 치료 등 많은 임상시험 결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시력 향상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인간의 장기 및 조직을 돼지와 같은 동물의 것으로 대체하는 이종이식 분야가 크리스퍼 유전자편집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활성화 되고 있다”며 “이종이식 임상이 임박 (Making xenotransplants survive)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크리스퍼 실험은 돼지의 유전자를 인간의 면역방응을 예방하거나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변형됐다. 사람에게 잠재적으로 위험한 바이러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DNA를 돼지의 게놈에서 제거시켰다.

사이언스는 “이종 장기이식은 전 세계의 많은 장기이식 대기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라며 “관련된 임상시험이 올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의 일환으로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Aichi biodiversity targets)’를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줄기세포 기금(Stem cell funding)은 미국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소(California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 CIRM)의 유지를 위해 올해 55억 달러의 채권 발행의 승인 결정 여부에 대해 소개했다.

 출처 : Science, IN BRIEF : What’s coming up in 2020.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