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724품목, 전문약 비중 85.2%…50품목 이상 19곳 대부분 중소제약사

지난해 정부의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 영향으로 의약품 허가 품목 수가 전년 대비 두 배를 훌쩍 넘어 50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중소 제약사의 허가 품목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상위 제약사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9년 의약품 허가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724품목이 허가받아 2018년 2028품목 대비 133% 증가했다.

이 중 완제의약품은 4613품목, 원료의약품은 74품목, 생물의약품은 37품목이다.

전문의약품은 희귀의약품을 포함해 4034품목이었으며 일반의약품은 579품목으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85.2%에 달했다. 신약도 총 35품목이 허가받아 2018년 15품목에 비해 크게 늘었다.

월별 허가 추이를 보면 1월 282품목, 2월 266품목, 3월 402품목, 4월 522품목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5월 622품목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6월 306품목, 7월 373품목, 8월 408품목, 9월 456품목, 10월 411품목, 11월 310품목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12월에는 255품목으로 예년 평균보다 다소 높지만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약사별로는 라이트팜텍이 154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풍제약이 143품목, 한국신텍스제약이 123품목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제약 93품목, 코스맥스파마 92품목, 하나제약 79품목, 보령바이오파마 76품목, 마더스제약 73품목, 아리제약 67품목, 시어스제약 66품목, 독립바이오제약 63품목, 한국유니온제약 62품목, 안국뉴팜·지엘파마 61품목 순이었다.

또 정우신약(59품목), 대우제약(57품목), 동구바이오제약(55품목), 대웅바이오(54품목), 한국파비스제약(53품목) 등이 50품목 이상 허가받은 곳에 포함됐다.

이들 대부분이 중소형 제약사로 분류돼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이 중소 제약사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상위 제약사의 경우 2018년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허가받은 품목 수가 줄었거나, 증가했더라도 큰 폭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24품목에서 22품목으로 2품목이 줄었고. 한미약품도 13품목에서 8품목, 제일약품은 26품목에서 16품목, JW중외제약은 13품목에서 11품목으로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5품목에서 0품목으로 한 품목도 허가받지 않았으며 동아제약만 22품목을 허가받았다.

GC녹십자는 4품목에서 16품목으로 늘었고 대웅제약은 14품목에서 39품목, 종근당 15품목에서 17품목, 일동제약 17품목에서 21품목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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