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LG·셀트리온 등 유수업체 참가…국내 바이오텍도 다수 참가 관심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모건)`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기술 수출 논의 등 다국적제약사와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 주목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0년 1월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JP모건 행사에는 한미약품, LG화학,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등 국내 유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참가한다.

JP모건 행사에서 한미약품은 향후 비전 및 2020년 R&D 전략과 함께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혁신신약 등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 데이터를 위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참가, 대사질환과 항암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임상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셀트리온 역시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해 주요 사업계획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젤, 동아에스티 등도 참가해 사업계획 및 파이프라인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JP모건 행사에는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티움바이오, 나이벡 등 국내 바이오텍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BBB 셔틀 기술 이중항체 ABL301의 기술수출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알테오젠은 SC제형 변환 플랫폼인 ALT-B4(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수출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진행한다.

티움바이오는 TU2670(자궁내막증치료제)와 TU2218(면역항암제) 신약 물질 기술이전을 논의할 계획이며, 나이벡은 펩타이드 항암제 및 파이프라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후보물질 'EC-18'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기술수출을 논의한다.

이밖에 지트리비앤티, 바이오솔루션, 펩트론 등도 참가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현황을 설명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JP모건 행사는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한데 이어, 올해 초 유한양행이 길리어드에 88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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