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시장 20% 확대, 프롤리아 210%대 증가율

국내 골다공증 시장에서 프롤리아가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93억원으로 3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전년 동기간 대비 성장세는 200%를 넘겼다.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성장세로 전체 골다공증 시장 규모도 지난해 보다 20%가량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골다공증치료제 13품목의 3분기 누적매출액은 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826억원 대비 20.8% 성장했다.

단연 눈에 띠는 품목은 급여확대에 따른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암젠의 프롤리아이다.

프롤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121억원, 누적 매출액은 293억원을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자료=아이큐비아, 메디팜스투데이 재분류. 단위=원)

지난 1분기까지는 릴리의 포스테오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분기부터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로 올라갔다.

프롤리아는 2017년 급여권에 진입한 했지만 그 동안은 2차 치료제에 머물러 처방에 한계가 있었다.

지난 4월 급여확대 된 이후 매출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올해 매출규모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릴리의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는 2위로 밀려났다.

포스테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그러나 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3분기 52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56억원 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산도스의 졸레드론산(성분명 졸레드론산)과 한미약품의 라본디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졸레드론산은 누적 매출액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고, 라본디는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0.4% 실적이 향상했다.

(자료=아이큐비아, 메디팜스투데이 재분류. 단위=원)

반면 화이자의 비비안트, 다케다의 에비스타, 동아에스티의 테리본, 로슈의 본비바, 한림제약의 리세넥스플러스 등은 10~40%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감소세가 가장 큰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44.8% 하락한 비비안트로 나타났다. 비비안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3억원에 그쳤다.

에비스타와 테리본은 각각 50억원, 20억원 매출을 보이며 전년 동기 보다 30% 하락했다.

한림제약의 리세넥스플러스는 누적 매출액 2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3.2%, 악토넬은 22억원(-12.9%), 본비바 57억원(-12.5%), 포사맥스플러스디 82억원(-2.4%), 본비바플러스 48억원(-0.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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