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데나 제외하고 오리지널 지속 하락…구구탐스 32.5% 급성장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종근당의 센돔과 한미약품의 구구가 두 자리 수 성장률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밀어내며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특히 한미약품은 비아그라 제네릭인 '팔팔'과 시알리스 제네릭인 '구구',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치료 복합제인 '구구탐스' 모두 성장, 시장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근 발표된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상위 15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616억원에서 651억원으로 5.6%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팔팔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해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종근당의 센돔은 13.4% 증가한 77억원을 달성, 오리지널인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화이자는 비아그라와 비아그라엘 모두 역성장했다. 비아그라는 -1.7%, 비아그라엘은 -6.0%로 평균 1.9% 감소한 75억원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섰다.

한미약품의 구구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1억원을 기록, 오리지널인 시알리스와 엠빅스를 제치며 4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SK케미칼의 엠빅스와 엠빅스에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6% 감소해 평균 -2.1%로 49억원에 그치며 5위를 차지했다.

릴리의 시알리스는 올해 3분기에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전년 동기 55억원에서 11.8% 감소한 48억원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오리지널 중에서는 동아에스티의 자이데나만이 소폭 상승했다. 자이데나는 44억원에서 4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타오르와 한국콜마의 카마라필은 각각 2.6%, 7.9% 증가한 33억원과 23억원으로 8, 9위를 차지했고 씨티씨바이오의 고든은 15.9% 증가한 18억원으로 한계단 올라섰다. 대웅제약의 누리그라는 1.6% 증가한 1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7년 7월 출시 이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율을 보이던 종근당의 센글라는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4억원을 기록, 살짝 성장이 둔화된 모습이다. 반면 한미약품의 구구탐스는 32.5% 증가한 14억원을 달성, 센글라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일양약품의 일양실데나필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자이그라도 각각 1.2%, 9.9% 증가한 11억원과 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네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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