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공공병원, 12기관 A등급 획득

홍성, 수원, 포항 등 12개 기관이 올해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전체 평균은 76.1점으로 전년 대비 0.9점 상승했다.

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확충해 나갈 의지”를 밝히며 “평가결과를 국고예산 배분 시 차등 지원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9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서울·대구·수원·삼척·청주·충주·홍성·군산·포항·안동·김천·서귀포의료원 등 12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 34곳 및 적십자병원 6곳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익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실천하여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운영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더울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전산자료, 결산서 등 서류조사, 전문기관의 설문조사와 현지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평가결과 서울·대구·수원·삼척·청주·충주·홍성·군산·포항·안동·김천·서귀포의료원 12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균은 76.1점으로 전년 대비 0.9점 상승했으며 등급별로는 A등급(12개소), B등급(20개소), C등급(7개소), D등급(없음)이다.

복지부는 “올해 평가는 양질의 의료 중 일반진료서비스 점수,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중 공공보건의료지원 체계 및 연계 점수, 책임운영 중 윤리경영, 작업환경 점수가 상승했다”면서 “합리적 운영 점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영역별 전반적 점수 향상으로 전체 평균 점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우수기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홍성의료원은 환자만족도(82.3→86.1점), 리더십 만족도(64.8→75.0점)으로 내·외부만족도가 향상,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 및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윤리경영(부패감시), 보건안전체계, 공시(내부공시)가 개선됐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환자만족도(83.5→88.5점),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 및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3등급→2등급), 장애인 고용비율(2.5%→4.2%), 보건안전체계가 개선됐다.

포항의료원 일반진료서비스 진료과정(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 표준진료지침 운영), 포용적 의료지원, 직원만족도 및 리더십만족도 상위점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버넌스(지역주민대표 참여 위원회), 환자고충 및 제안처리 체계 운영 만족도 점수(76.1→83.3점)가 개선됐다. 

서귀포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진료과정(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 진료결과(의료서비스포괄성(RDRG)), 분야별 진료결과, 응급의료서비스), 환자만족도(82.4→83.3점),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로 나타났다.

충주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진료결과(의료서비스 포괄성(RDRG)), 환자만족도(86.6→88.3점),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 및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가 개선되었으며, 경영관리 및 경영성과는 상위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따라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전 국민 필수의료 보장과 효과적 전달을 위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9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할 것”이라며 “평가결과를 국고예산 배분 시 차등 지원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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