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소통강화 나서···오는 30일 간담회 앞둬

(대한약사회 영상 캡쳐화면, 퇴경아 약먹자 유튜버 캡쳐화면.)

대한약사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사직능에 대해 알리고 더불어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활동 창구로 활용해 왔었다.

협회 차원을 넘어 개별 약사 유튜브들도 전문성과 희소성으로 강점으로 내세우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약사회가 이들과 소통 강화에 나선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30일 약사회관에서 약사 유튜버 회원 초청 간담회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약사회는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 보다 종합적인 영상 컨텐츠를 선호하는 정보 소비 방식의 변화에 따라 유튜브가 대세 정보전달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약사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약사회는 지난 9월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사태가 불거졌을 때 ‘리니티딘 포함된 일반의약품은 어떻게’라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었다.

당시 해당 영상은 ▲라니티딘을 복용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니티딘? 잔탁? 라니티딘 위장약 왜 이렇게 많을까? 등 2편으로 제작됐다.

약사회는 영상을 통해 라니티딘 사태에 대한 개요와 라니티딘 의약품 복용 여부 확인 방법, 재처방 및 교환·환불 절차, 라니티딘 사태와 관련한 국제일반명제도(INN) 도입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드라마 ‘봄밤’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약사회의 정책을 설명하고 약국에서 발생할 만한 일을 상황극으로 풀어내는 재미를 담아 홍보에 활용하기도 했다.

한편 개별 약사 유튜브 채널로는 ‘퇴경아 약먹자’의 고태경 약사가 1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쿠르트의 박승종 약사,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의 고약사 등이 유명하다.

이들의 활동이 넓어지고 대중적 인지도가 커지면서 대한약사회가 약사 유튜버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 것이다.

대한약사회 신성주 홍보이사는 “약사 유튜브들이 약사사회 일환으로 약사회와 소통 및 약사 유튜브 간의 소통을 강화해 약사직능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배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유튜버 활동을 통해 약사직능과 대중 간 소통 저변 확대에 기여해 준 회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려워 참석 요청을 못한 약사 유튜브들도 있어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약사회는 간담회 이후에도 대한약사회 SNS 홍보 활동 활성화 방안 및 회무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사 유튜버와의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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