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점위해 역량 집중···다양한 시도 중

AI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로 도입하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영역에서 시도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Google)역시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로 꼽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현재와는 다른 의료 서비스를 기대하는 시대가 왔다.

미국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연평균 3조 5000억 달러를 넘으며 매년 4% 가량의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구글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시장을 장악하기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기업 구글 딥마인드(DeepMind)는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 영국의 의료기관들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구글 헬스는 영국의 의료서비스기관(NHS Trust)과 의료 데이터 공유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는 딥마인드 헬스가 구글 헬스(Google Health)로 통합됨에 따라 딥마인드 헬스와 협력해 온 6개 NHS Trust 중 5개가 구글 헬스와 의료 데이터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딥마인드(DeepMind)는 2014년 구글(Google)이 인수했으며 이후 2016년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별도 부서인 ‘딥마인드 헬스(DeepMind Health)’를 출범했다.
 
이에 따라 구글 딥마인드는 AI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영국의 의료서비스기관(NHS Trust)들과 환자 데이터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환자 모니터링 앱 스트림즈 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빅 데이터로 진단 프로그램 개발

기존에 딥마인드는 2015년 영국 런던의 의료보험기구인 Royal Free NHS trust와 160만명 환자의 의료 데이터에 접근권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유된 데이터에는 치료날짜, 병력, 진단, 민족 및 종교를 포함해 에이즈, 약물 중독, 낙태 등 민감한 자료도 포함돼 있었다.

제공받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딥마인드는 급성 신부전의 위험을 예측하고 환자와 의사에게 경고해주는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 스트림즈(Streams)’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딥마인드는 영국 NHS와 Morfields Eye Hospital과 협력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과질환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혈액검사 결과를 분석해 급성 질환이나 기타 질병 징후를 살펴보는 시스템 개발을 착수했다.

더불어 미국 재향군인회와 협력해 의료기록의 패턴을 분석하고 급성 신장병 발병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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