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한의학 교육을 통한 세계화에 적극 나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은 11월 18일부터 12월 13일(금)까지 총 4주간 각국의 정부, 대사관, 의료기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2019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일에 진행된 입교식에는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장(침구과), 이진용 경희대한방병원장,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김주영 과장 등이 참석했다.

1주 간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의 주요 프로그램에는 ▲한국 한의학의 현황(침구과 김용석 교수) ▲임상한의학 소개(침구과 남동우 교수) ▲사상의학(前 사상체질과 고병희 교수) ▲경희의료원 소개 및 투어(침구과 이상훈 교수) 등이 있다. 대상자는 총 17명의 외국 의사로 베트남 7명, 러시아 4명,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인도네시아·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이후 3주 간 진행되는 임상연수에서는 다른 참여 의료기관(자생한방병원, 청연한방병원)과 함께 침구학 등 한의학의 주요 치료 기술을 전수한다.

외국인 한의약 연수 지원 사업의 총괄을 맡은 경희대한방병원 교류협력부 이상훈 부장(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 원장)은 “이번 국제연수 프로그램은 한의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국내 최고의 한의학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보하여 해외 진출 교육사업을 통한 한의약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연수는 경희대 한의대와 부속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사업과제인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주요 기관으로서 진행하며 2021년까지 3년 간 지속될 예정이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한의약진흥원, 경희대, 부산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의학의 우수성과 강점을 외국 의료인, 의대(병원) 등에 국내외 교육사업을 통해 확산하고, 해외 진출 한의사 교육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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