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매출 1671억원,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최대 실적 기록

영진약품이 올해 3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첫 2000억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분기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영진약품은 올해 3분기 누적매출액 167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3% 대폭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421억원에서 551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4억원,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41억원, -45억원에서 흑자전환됐다.

영진약품은 국재 제약 영업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출강화 전략으로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과 CMO 등 다양한 사업영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영업에서 경장영양제 '하모닐란'과 주요 경구제품의 성장과 글로벌사업의 일본 주요거래처 매출회복으로 인한 수출이 증가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는 일본 수출 API를 자사원료로 전환하고 생산공정 효율화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수출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258억원에서 올해 508억원으로 두 배(97.0%)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30.4%로 늘어났다.

내수에서는 매출액 대비 비중이 가장 큰 항생제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소폭 증가했다. 반면 경장영양제와 해열진통제는 166억원과 152억원으로 각각 74.5%, 18.3% 대폭 성장했다.

회사 측은 "기존 품목 매출과 신규 라이센스인 품목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3% 상승했다"며 "3대 질환(경장영양, 해열진통소염, 항생제키트) 을 대형품목으로 육성해 매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진약품은 일본 거래처 제약기업과 신뢰 관계회복을 통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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