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MSD ‘에베보’ 예방접종 조건부 OK…J&J, EU 신청

치명적 바이러스 감염 중 하나인 에볼라(Ebola)를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머크/MSD는 에볼라에 대해 보호할 수 있는 에베보(Ervebo) 백신을 유럽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각) 첫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EC(European Commission)는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위험이 있는 18세 이상의 적극적 예방접종을 위해 청신호를 보냈다.

이전 V920(rVSVΔG-ZEBOV-GP)으로 알려진 에베보는 뉴린크 제네틱스가 처음 개발했다.

WHO에 따르면 콩고 공화국이 2018년 발병이 공표된 이후 2000여명의 사망과 3000여명의 감염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최대 에볼라 유행으로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이 승인됐다.

지금까지 최대 발병은 2014~2016년에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고, 이로 인해 1만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에베보는 93% 보호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이런 유행 동안 실시한 임상을 근거로 WHO에 의해 응급으로 이미 사용이 승인됐다.

지금까지, 수만명이  V920 혹은 J&J의 Ad26.ZEBOV를 에볼라에 대해 예방접종을 받았다.

MSD는 콩고 공화국 발병에 사용을 위해 V920 25만 도즈 이상을 제공했다.

MSD는 2020년 3분기에 이용할 수 있게 독일 공장에서 에베보의 허가된 용량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D의 백신은 미국에서 신속검토 중에 있다.

한편, J&J는 에볼라 백신 Ad26.ZEBOV와 MVA-BN-Filo 등 2가지 도즈를 유럽의약청(EMA)에 최근 승인을 신청했다.

이노바이오 파마(Inovio Pharmaceuticals), 리제너론 파마(Regeneron) 등 일부 기업들도 현재 에볼라 백신 후보를 평가하고 있다.

리제너론은 파이프라인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4개 후보 치료제를 가지고 있다.

지난 8월, GSK는 치명적 에볼라에 대한 예방 후보 백신을 개발하는 사빈 백신 연구소( Sabin Vaccine Institute)에 에볼라 백신 후보의 독점 기술 라이선스를 허가했다.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의 MVA-BN-Filo 백신은 우간다에서 최종 단계 테스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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