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최병민)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신속대응시스템’이란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에게 급성악화가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를 취하여 심정지 또는 사망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보건복지부는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안전강화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19년 5월부터 해당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인력과 시설, 장비 등 모든 자격요건을 충족하여 9월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입원환자의 전문적 관리를 위해 올해 3월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 운영을 시작해 전문의 2인을 신규 배치한 바 있다.

이번 신속 대응 시스템 시범사업 선정을 통해 입원환자 관리와 관련한 장비 및 인력을 추가 확충하고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사망률 감소, 그리고 치료결과 개선을 위한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병민 병원장은 “일반병동의 경우 중환자실과 달리 입원환자의 상태를 매초, 매분마다 모니터링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신속 대응 시스템을 통해 기존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달리 상시, 지속적으로 입원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급성 악화 증상을 조기에 발견함은 물론 잠재적인 고위험군 환자를 보다 전문적으로 관리하여 입원환자의 질 관리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