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이 과학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 병원으로 나아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사과학자가 미래산업에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핵심부분으로 파악했으며 국제 심포지엄을 계기로 연구중심의 병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윤호주 병원장은 31일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정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선택과 집중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윤 병원장은 "현재 의사들은 진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의료가 발달하면서 의사들의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졌다"면서 "신약, 진단, 치료기기 개발뿐만 아니라 국가 혁신사업의 바이오에서 부가가치를 탄생시키는 연구중심의 병원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병원도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연구를 통해 특허가 가능한 기술개발에 치중할 계획"이라며 "좋은 의사들이 진료를 넘어 연구에 집중하고 특정 부분에서 개발 결과물을 얻는 과학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래산업이고 현재의 트랜드이다. 많은 실패가 예상되는 힘든 영역이지만 한양대는 나가갈 것"이라며 "4년 후 성과로 의료기기 진단 영역은 제품 개발이 되고 나아가 제품 기반의 회사도 설립되길 바란다. 암 치료 영역은 치료타깃이 되는 신약 개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은 혁신형 젊은 의사과학자들의 참여도 독려하며 총 의사과학자로 선정된 인원은 협업까지 포함해 30여명에 달한다.

젊은 의사과학자로 선정된 김봉영 교수는 "항생제를 적절히 처방하는 것을 중점으로 앱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항생제 개발의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스템이 병원별로 달라서 앱기반으로 해서 여러병원에서 비슷한 플랫폼을 할 수있게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31일) 진행하는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내 다양한 MD/PhD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질병 치료를 위해 실험실 연구와 임상 연구를 병행하며 혁신적인 의사과학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미국의 다양한 의과학 연구 경험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됐다.

한양대 이춘근 교수가 의사과학자로 가는 길 : 의학의 MD/PhD 트랙’의 일부로 키티나제: 폐섬유증에서 새로운 역할을 하는 오래된 분자’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이번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임상의와 연구자간 협업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한양대학교병원 HYU교책연구센터 이수재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전진용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각 센터의 주요 연구 분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 교수는 6개 의료분야 바이브로 어쿠스틱스 적용 연구 책임연구자로 바이브로 어쿠스틱스를 이용한 의료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