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학술제서 전문성 높인 특별 강의 진행

약사회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통해 약국 경영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건기식 전문가는 약사라는 이미지를 제고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건기식 시장이 열린다는 전제하에 제도변화가 요구하는 시장에 약사가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내달 3일 ‘제 5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앞서 학술제 준비위원회 박승현 위원장은 이번 학술제는 상업성을 배제한 것을 가장 큰 차별점으로 선정했으며, 회원 약국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강의로 구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기조에 맞춰 학술제에서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건기식 특별강의를 개최하고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약사회 이광민 이사.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광민 이사는 28일 출입기자 브리핑을 통해 “약국 경영이 지나치게 처방 조제 업무에 국한되어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건기식을 통한 약국 경영 활성화 모델을 탐색하기 위한 취지로 특별 강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최근 빠른 속도로 건기식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예방건강에 대한 행태가 변화하고, 첩약이 줄고 건기식이 커지고 있는 것이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약국 경영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전문성을 강조할 것이다. 건기식 전문가는 약사라는 이미지를 제고하고 환자와의 상담요령 등을 전달할 것”이라며 “맞춤형 건기식 시장이 열린다는 전제에 대응하고 제도변화가 요구하는 시장에 약사가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보건의료제정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환자의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하기위해 건기식이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건기식을 제공하기 위해 약국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명확한 원칙하에 건기식이 소비자에게 잘 소개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의를 기획한 박영준 약국경영활성화특별위원장도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건기식 시장 흐름에 약국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강의가 건기식에 대한 약사의 전문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어 회원들의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의는 ▲건기식 전문가는 약사 ▲유전자 검사와 맞춤형 건기식 활용법 ▲환자와 건기식 선택 상담요령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건기식 시장 변화에 따른 약국의 상황 및 대응책 등에 대해 그동안 약국경영활성화특별위원회에서 조사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김병주 약사가 강의를 맡게 된다.

두 번째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DTC 유전자검사와 맞춤형 건기식 활용법에 대해 제노플랜 바이오 정석원 연구원이 강의를 진행한다. 유전자 검사의 기초적인 설명부터 유전적 요인에 따른 건기식의 활용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약국에서 건기식을 문의하는 환자와의 상담요령에 대해 엄준철 약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건기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약국이 건기식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살아남기 위한 경영 활성화 전략 강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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