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문화의 만남' 주제…3일간 DDP서 열려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회장 최대집, 공동조직위원장 박정율·박홍준)는 오는 11월 1일~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 밝혔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의사들의 의학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학술 진흥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와 더불어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까지 동시에 개최해 의사와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마련된다.

기존에 의사들만 참여하던 종합학술대회 성격의 틀을 깨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진행해 대한의사협회만의 행사가 아닌 국민의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행사로 처음 시도됐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의사면허자율기구 설립 방안·의사양성교육제도 개혁 방안 모색

종합학술대회에서는 국제 자율규제 심포지엄 및 한국 자율규제 심포지엄, 의사양성교육제도 개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도 있는 논의와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11월 1일 오후 1시 30분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국제 자율규제 심포지엄’을, 2일 오후 2시 30분 DDP 알림1관에서는 ‘한국의 자율규제 현황과 국제 동향’을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의료선진국에서 의사면허자율기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세계면허기구연합회 및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현대적 면허기구의 기능, 구조 및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의료감정 인증교육, 의료감정원 개원식, 평생교육 및 직업전문성개발(CME/CPD) 워크숍, 회원을 위한 연수교육 등도 개최한다.

11월 3일 오전 9시 DDP 알림1관에서 열리는 회원을 위한 연수교육에서는 감염병 교육, 의료분쟁, 의료광고 등의 연수교육 등을 주제로 필수평점 2평점을 부여하고, 같은 시간대 디자인나눔관에서는 전문학회에서 의료감정 업무를 맡고 있는 의료감정전문위원회 감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의료감정 인증교육’을 실시한다.

의료감정 인증교육 직후 오후 1시 20분 동일 장소에서 의료감정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개원식에는 국회, 보건복지부, 법원, 검찰, 경찰, 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등 의료감정과 관련된 각계각층 인사를 초청해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의 개원을 알리고 관계기관과 원만한 협조체계 기반을 마련한다.

의학의 과거, 현재 및 미래…국민 위한 예술문화행사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전시 등 예술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수술방 체험, 현실이 되고 있는 로봇수술 체험, 3차원 인체의 신비, 심폐소생술 인증교육 등 의사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메디컬 체험관을 통해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욱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의학과 예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엑스레이 아트(X-image)’, ‘노마드 인 어 스몰월드(Nomad in a small world)’ 초대작가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엑스레이 아트는 의학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X-레이 사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노마드 인 어 스몰월드는 세포사진을 단순히 과학적으로 보지 않고 그 안에 인문적 상상력을 발휘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혁신의 전시다.

우리가 잘 몰랐던 의학상식을 퀴즈로 재미있게 배워보는 ‘도전! 의학골든벨’은 누구나 참여해 즐기고 경품 혜택도 있다. ‘닥터프렌즈’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잘못된 의학상식을 바로잡고 다양한 의학·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는 의사 3명으로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사연과 유튜브 채널 운영의 노하우 등을 듣는 시간도 가진다.

‘인공지능 의료를 어떻게 혁신하는가’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을 통한 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는 강의도 마련된다.

일제 강점기 당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10인의 독립운동사를 ‘열사가 된 의사’라는 제목으로 DDP 어울림광장에 전시한다.

박정율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학술대회 주최, 주기 등에 대한 정관 개정 이후 대한의사협회에서 처음 주최하는 행사로, 기존의 3년 주기가 아닌 2017년 개최 이후 2년만에 실시하는 등 새롭게 시도되는 방식의 학술대회인 만큼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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