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는 필부핀 복부종괴 환아에 대한 국내 초청 치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2019년 7월 9일부터 7월 14일까지 4박 5일간 필리핀 뽀락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초청 치료는 현지 장비상황이 여의치 않아 봉사활동 당시 치료하지 못한 16세 복부종괴 남자 환아를 위한 것이다.

경기도의사회는 해당 환아의 치료를 위해 도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의 협조를 얻었고 치료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7일까지 17일간 진행했다.

지난 9월 30일 해당 환아에 대한 입국허가가 내려진 가운데 환아 모친과 인솔자가 함께 입국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CT검사, MRI촬영 및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환아는 대요근 결핵으로 최종 진단받고 약 2주간 입원해 복부에 찬 결핵 농양 병변에 대한 진료를 진행했다. 그는 치료가 완료돼 2개월 분의 의약품을 전달 받고 지난 17일 필리핀 고국으로 출국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환우의 난치성 농양이 모두 제거돼 다행이고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들과 성빈센트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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