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약사위원회, 커뮤니티케어·방문약료에 집중

(좌측부터)신민경 이사, 엄태순 여약사위원회 회장, 김예지 이사.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가 인보사업을 넘어 커뮤니티케어·방문약료 사업을 통해 약사직능의 미래를 열어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약사들의 역량과 가치가 빛을 낼 수 있도록 시대정신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약사위원회는 1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주요 사업 현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엄태순 여약사위원회장.
엄태순 여약사회장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약사의 역할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4월 보건복지부는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화성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제주시 ▲대구 남구 등 8개 지역을 선도 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여약사회는 5월 커뮤니티케어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약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설정했으며,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한 방문약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8개 지역 중 5개 지역은 이미 진행을 하고 있으며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한 방문약사 사업은 전국 6개 지부의 협조를 통해 500여명의 약사를 모집했다.

또한 이들의 교육 표준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90%이상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여약사회는 평가했다.

그는 “약사들의 참여도도 높고 사명감도 높다”면서 “그 전에도 방문약사라는 말은 존재했지만 지금처럼 국가적으로 조직화돼서 진행되는 것은 다르다. 약국 안팎을 모두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커뮤니티케어와 올바른 약물사용을 위한 방문약사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 추진할 예정으로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고심을 하고 있다.

그는 “내년에는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내년 모델에 반영하기위해 현재 진행되는 동안 문제점을 파악해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과학이 발전해도 기계가 대체 할 수 없는 영역이 약사와 환자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약사들의 역량과 가치가 빛을 낼 수 있도록 시대정신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 여약사위원회는 ▲강원도 산불재난지역 긴급구호의약품 전달 ▲캄보디아 의료문화 봉사활동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 상 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약손 봉사활동을 통해 약권수호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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