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산업 투자 본격화…동물 질환 진단시약 개발업체

동구바이오제약은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인 바이오노트에 3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해 바이오노트에 178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게 되는 브릭-오비트 신기술사업투자 조합 설립에 출자했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로 각종 면역 분석, 백신 개발과 함께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가금류, 돼지, 소 등)용 질환 진단 시약/키트를 개발, 생산하는 전문업체이다.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물 진단시약에서 동물 질환 토털솔루션 제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안정적 재무구조와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IPO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5년간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규모는 7745억원에서 1조 1273억원으로 50% 급증했으며 전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발생한 치사율 100%의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적으로 발생중인 AI(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결핵 등의 산업동물 진단 시장은 소득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인체용과 달리 특정 제품에 매출이 몰리지 않는 동물용 의약품의 특성으로 제대로 된 바이오벤처의 제품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블록버스트급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에 대한 투자 등 미래성장산업 발굴에 본격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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