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대원, 7월 시장진입 선두그룹 형성…올해 말 이후 시장구도 윤곽 예상

지난 7월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 진입한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는 동광제약과 대원제약이 월처방 1억원을 돌파하며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지난 8월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처방실적을 살펴본 결과 처방규모는 4억 8500만원을 기록했다. 출시월인 7월보다 71.2% 증가한 수치이다.

피타바스타틴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정이다. 한림제약 등 8개 제약사는 파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합친 복합제를 지난 4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획득해 지난 7월 시장에 선보였다.

관상동맥심질환(CHD) 고위험이 있는 성인환자에서 피타바스타틴 2mg 단일치료 요법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높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복합형이상지질혈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한림제약이 위탁제조 생산하는 이들 제제는 한림제약 '스타펜캡슐', 삼진제약 '뉴스타틴듀오캡슐', 지엘파마 '리로우펜캡슐', 한국프라임제약 '리페스틴캡슐', 대원제약 '업타바캡슐', 안국약품 '페바로에프캡슐', 동광제약 '피에프캡슐', 동국제약 '피타론에프캡슐' 등 8개 품목이다.

선두그룹을 형성한 제품은 월처방 1억원을 돌파한 동광제약의 피에프와 대원제약의 업타바이다. 피에프가 7월 대비 79.4% 증가한 1억 23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업타바는 69.0% 증가한 1억 1400만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대원제약은 자체기술로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에 콜린염을 추가한 '티지페논'을 보유한 곳으로, 2017년 1월 출시한 제품을 연매출 70억원의 대형품목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업타바의 시장 확대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어 한국프라임제약의 리페스틴과 한림제약의 스타펜이 중위권을 형성 중이다. 리페스틴은 70.6% 증가한 6100만원, 스타펜은 95.4% 증가한 6000만원을 달성했다.

안국약품의 페바로와 동국제약의 피타론은 같은 제품명의 정제를 포함한 수치로 페바로정은 지난해 12월, 피타론정은 지난해 5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를 감안하면 각각 5300만원과 4000만원으로 미미한 실적이다.

삼진제약의 뉴스타틴듀오와 지엘파마의 리로우펜은 월처방액 1000만원대를 겨우 유지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제 시작단계인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시장은 현재 2강 4중 2약 구도로, 올해 말이 지나야  실질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