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부여받아,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등급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보유 AI 기술력을 부각시키고자 자진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KB증권과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IPO를 준비해왔으며, 8월 2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4차산업 관련 혁신기업 상장'의 첫 케이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을 예측하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AI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김태순 대표는 “최근 발표된 국내외 잇따른 임상 실패 소식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AI와 같은 4차산업의 혁신적인 기술 접목의 필요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력을 통해 이미 국내 대형 제약사인 JW중외제약 및 CJ헬스케어 등과도 협업 중"이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파이프라인 개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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