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만 3680건 보고···전년 대비 6.5% 증가

의약품부작용과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개별 약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환자안전약물관리 본부에 보고 된 사고 및 부작용 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는 9일 출입기자브리핑을 통해 상반기 환자 안전사고 및 의약품 부작용 보고에 대한 우수약국 포상 및 현판 배포에 대해 설명했다.

(좌)대한약사회 신성주 이사, (우)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이모세 본부장.

약사회 신성주 이사는 “올해 상반기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총 932개 약국에서 1만 3680건으로 보고됐다”며 “이는 전년 상반기 1만 2842건 대비 약 6.5%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6%가 증가한 총 92개 약국에서 1123건을 보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보고 건수는 461건이다.

신 이사는 “의약품안전센터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통한 의약품안전관리에 대한 약사의 역할 강화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173개 약국을 선정해 의약품 부작용 관리 우수협력약국 현판을 시도지부를 통해 배포했다”고 말했다.

우수약국 현판 배포.
또한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와 환자안전 사고 예방 및 보고 활성화를 위한 약국의 참여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규 약국의 참여가 증가하는 만큼 많은 약국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보고”를 당부했다.

환자안전약물본부는 개별 약국이 의약품부작용과 환자안전사고’에 관한 상담과 예방을 위한 각 ‘센터’로서 역할을 강조해왔다.

특히 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선 약국의 보고를 통한 빅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며 부작용·사고 사례 보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회원과 본부간의 소통 및 본부활동 홍보 강화를 통해 회원들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Pharm IT3000, 유팜 등 약국 청구프로그램별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의 설치 및 보고방법 안내, 관련 동영상 및 보고 사례 등 최신 의약품안전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 지역환자안전센터로 구성돼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과 의약품 안전에 관련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환자안전센터는 2018년에 설립되어 약국 방문 환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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