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석 학술이사 “양질의 컨텐츠로 만족도 높일 것”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약사연수교육 개편에 들어간다.

약사회는 올해 내 사이버 교육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늦어도 내년 초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는 4일 출입기자 브리핑을 통해 “사이버 연수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운영방향 설정과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컨텐츠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사이버연수원 구축을 통해 온라인상 법정 연수교육 통합 관리, 사이버 교육시스템 구축과 상시학습기반을 조성하고 회원 전문성 유지 및 향상을 위한 평생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그 방안으로 오늘(5일)부터 10일까지 연수교육과 관련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회원에게 문자서비스 형식의 구글 설문으로 진행되며 ▲연수교육 인식 ▲교육 시간 ▲교육 주제 등 총 12문항으로 구성됐다.

오인석 학술이사.
오인석 학술이사는 “최근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와 방문약료 활동 등 약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연수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특히 온라인 교육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 학술이사는 “이번 설문을 통해 회원들의 연령별, 성별, 직역별 컨텐츠 요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설문 결과는 교육 자료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사이버약사연수원 약사교육 컨텐츠 구성에 반영하고 집체교육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약사회는 사이버 연수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약사회원들에게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연수교육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사회는 앞서 지난 7월 상임이사회에서 사이버 연수교육 시스템 구축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했다.

당시 김대업 회장은 “개인정보 보안 시스템, 교육 대상자별 이수관리 및 평가기능, 모바일 서비스 구축 등 필요 사항들을 철저히 점검해 금년 내에 개발을 완료해 달라”며 “2020년도 연수교육부터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시간제로 운영되는 연수교육은 평점제로 전환될 예정이며 현재 지부·분회가 실시하는 집체교육의 틀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오인석 학술이사는 “올해 8시간 교육을 받았다면 내년은 8학점으로 진행되고 대약이 2학점, 지부가 6학점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2학점을 받기 위해서는 강좌 당 0.5학점으로 4강좌를 들어야 한다. 각 카테고리에 4강좌씩 총 16개 강좌에서 4개를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약사회는 약사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평생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1월 중순에는 테스트를 끝내고 큰 변수가 없으면 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며 “개선된 양질의 교육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회원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서 지식이 쌓이면 국민들에게도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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