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원장, '무릎의사의 마음공부' 펴내

매일 수십 명의 환자들이 오가는 진료실에서 참된 의료를 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한 의사의 진솔한 성장과정을 담은 책이 나왔다.티케이정형외과 김태균 대표원장이 ‘오늘도 진료실에서 삶을 배웁니다’(부제: 무릎의사의 마음공부)를 발간했다.

저자인 김태균 대표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를 거쳐 개원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의료계에 몸담으며 참된 의료인이 되기 위해 진력했다.

2017년 ‘세상에 꼭 필요한 병원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티케이정형외과를 개원, 현재까지 무릎관절, 인공관절, 관절염, 스포츠의학 전문의로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최선의 의료를 행하기 위해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과 삶에 부끄럼 없이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후배와 동료 의사에게 따뜻하고 진중한 조언을 건넨다.

때로는 짧은 메모로, 때로는 서신으로, 때로는 산을 오르내리며 적은 일지와 병원 및 학회에서 발표한 글로 남긴 유의미한 기록을 한데 모아 책으로 엮었다.

책속에서 저자는 녹록하지 않은 의료계 현실 앞에서 타성에 젖거나 좌절하기 쉬운 후배와 동료 의사에게 책을 읽으며 만난 좋은 문장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경험을 토대로 한 조언을 아낌없이 나눈다.

환자 만족도 높이는 방법, 병원을 세울 때 관리와 경영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감당하는 법, 과도한 업무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법, 환자에 대한 진심과 사명감을 놓치지 않기 위한 조언 등이 담겼다.

또한 나이가 많은 환자를 빈번하게 만나며 자연스레 깊어진 삶과 죽음에 대한 그의 고찰을 엿볼 수 있다.

세월의 무상함과 육신의 병으로 걱정과 근심이 가득한 환자를 볼 때면 ‘나는 어찌 저 고통과 쓸쓸함을 견딜 것인가’를 걱정하고, 잘 살아온 세월이 느껴지는 넉넉한 표정의 환자를 볼 때면 ‘어떻게 하면 저런 모습을 간직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겸허하게 자신을 돌아본다.

태어난 이상 쇠퇴할 수 밖에 없는 자연의 이치 속에서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자 하는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노년을 위한 의술을 펼치겠다고 서원한다.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삶의 자세를 바로 세워주는 저자의 글은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및 의료 관련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지혜를 찾는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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