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최병민)과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동원)는 지난 8월 31일(토), 옛 단원보건소 1층 드림스타트실에서 탈북민 11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웃사랑 탈북민 건강검진 행사’를 실시했다.

2018년 안산단원경찰서와 업무협약 이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탈북민 의료봉사는 내분비내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을 포함한 고대안산병원 교직원들과 안산단원경찰서 보안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진료 중에 발견된 질환은 고대안산병원 로제타홀센터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보다 정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이상을 확인한 탈북민 김모씨는 “평소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고대안산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 안내를 받았다”라며 “진료예약과 절차까지 상세하게 알려줘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병민 병원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의술을 통한 지역사회에 공헌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으며 안산단원경찰서와 함께하는 탈북민 의료봉사로 이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원 안산단원서장은 “안산지역에는 많은 탈북자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하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의료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탈북민 뿐 아니라 지역 내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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