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태, 박철민, 김린, 민본홍 교수 퇴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8월 30일(금) 오후 5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19학년도 전기 교원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소아청소년과학교실(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지태 교수, 영상의학교실(구로병원 영상의학과) 박철민 교수, 정신건강의학교실(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린 교수, 약리학교실 민본홍 교수 이상 전임교원 4명이 정년퇴임을 맞았다.

이날 행사는 손호성 교무부학장의 사회로 △개회사 △국민의례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이홍식 의과대학장 송별사 △정부포상 증서수여 △공로패 및 기념메달 증정 △퇴임사 △교수의회 금일봉 전달 △의과대학 교우회 석림회 행운의 열쇠 증정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지난 30년간 교수님들께서는 의학 교육과 진료 및 연구에 매진하시며 의료원과 의과대학 발전의 기틀을 닦아주셨고, 오늘의 의료원과 의과대학을 만들어준 성장 동력이었다”며 “의학 본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셨던 교수님들의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수님께서 전해주신 가르침은 오래도록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처럼 의료원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교수님들께서 개척해 오신 ‘의학의 길’을 미래의학 100년을 선도하는 새로운 ‘희망의 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홍식 학장은 “교수님들은 후학들이 앞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학문 분야를 도입하고 모든 제도를 정비해 성장의 주춧돌을 마련하신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도 편달하여 후학들이 급변하는 의료 및 의학교육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퇴임 교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지태 교수는 1988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장을 역임하며 의료원 및 학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1998년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어린이 알레르기 캠프를 매년 개최해 어린이 환경보건 지킴이로서 환경성질환 예방에 큰 업적을 이뤘고, 보건복지부장관 및 환경부장관 표창,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박철민 교수는 1988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구로병원 영상의학과장과 영상의학교실 주임교수, 대한복부영상의학회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회장, 대한영상의학회 윤리위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초음파진단기를 임상진료에 활용하는 등 영상의학 분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또한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및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협력으로 의학 발전에 공헌했다.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린 교수는 1992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안암병원장과 의무부총장을 거쳐 KU-Magic 연구원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연구중심병원 선정, 산학연 융합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대한수면의학회를 창립해 대한수면의학회장과 한국정신병리-진단분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정신의학 발전에도 크게 일조했으며 대한병원협회 부회장과 대한의사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의료정책 수립과 합리적 시행에도 크게 기여했다.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민본홍 교수는 1996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스트레스 및 염증반응과 관련된 85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약리학교실 주임교수로 활동하며 약리학교실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본교 의학도서관장을 비롯해 한국의학도서관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의학도서관이 전문도서관으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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