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년동월대비 30% ↑…올해 시럽제 가세 시장경쟁 치열

뇌기능개선제 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제와 캡슐제형이 대부분이던 시장에 올해 들어 시럽제도 대거 합류함에 따라 향후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9일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7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상위 20개 품목을 살펴본 결과 시장규모가 지난해 7월 203억원에서 264억원으로 약 30% 성장했다.

20개 품목 중 역성장한 품목은 삼진제약의 뉴티린(-7.1%)과 일동제약의 알포칸(-8.0%) 단 두 개뿐이다.

선두에서는 라이벌 제품인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과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이 경쟁 중이다. 글리아타민이 처방액과 성장률 모두 앞서가면서 연처방액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글리아타민은 전년 동월 대비 23.5% 증가한 81억원으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종근당글리아티린은 20.5%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한국프라임제약의 그리아 24.0%(14억 2100만원), 유한양행의 알포아티린 32.2%(14억 900만원), 대원제약의 알포콜린 34.6%(13억 1300만원) 등으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제일약품의 글리틴과 셀트리온제약의 글리세이트는 두 배 가까운 각각 91.1%, 91.7%로 폭풍 성장해 10억원과 8억 6400만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하나제약의 글리트와 JW중외제약의 뉴글리아는 무려 146.6%와 173.9%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국파마의 콜리티린(7.8%)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 자리수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3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17개 제약사가 식약처로부터 처음으로 시럽제 제품을 허가 받은 이후 합류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4월에는 대원제약이 짜먹는 시럽제를 허가받았고 7월에는 제일약품, 한국휴텍스제약, 대한뉴팜 등 3개사, 8월에는 종근당, JW중외제약, JW신약, 유유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 5개사가 시럽제를 허가받아 하반기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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