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제약사 급여 대비 매출 2억2600만원 평균 7.5배 벌어

국내 30개 제약기업의 직원 1인당 매출이 평균급여의 7.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직원 1인당 연봉 대비 22배의 매출을 올려 최고를 기록했으며 광동제약을 포함해 제일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JW생명과학 등 5곳이 10배 이상을 기록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9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국내 30개 제약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급여 대비 매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1인당 매출액은 2억 2600만원, 반기 평균급여는 3000만원으로 직원들은 자신들이 받은 급여의 7.5배를 벌어들였다.

직원 1인당 매출이 가장 높은 업체는 광동제약으로, 평균급여가 2800만원인데 비해 1인당 매출은 6억 1500만원으로 무려 22배에 달해 다른 제약사와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제일약품은 평균급여가 2600만원에 매출액이 3억 4400만원으로 13.2배 높아 광동제약의 뒤를 이었다.

녹십자와 대웅제약은 1인 평균급여가 각각 2800만원과 3300만원인데 비해 1인당 매출은 3억 2200만원, 3억 7400만원으로 각각 11.5배와 11.3배 많았고, JW생명과학은 평균급여 2900만원에 매출 3억 900만원으로 10.7배를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해 휴온스(8.9배), 일양약품(8.9배), 유한양행(8.8배), 동국제약(8.7배), 삼천당제약(7.6배) 등 10곳이 평균인 7.5배를 넘었다.

평균에 못미치는 제약사는 한미약품 등 20곳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과 한독은 각각 7.1배, 7배였으며, 경보제약과 종근당은 동일하게 6.8배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제약(6.5배), 영진약품(6.4배), 보령제약(6.2배), JW중외제약(6.0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당 급여 대비 매출 비중이 5배 이하인 제약사는 신풍제약을 포함해 총 6곳이었다. 신풍제약은 1인당 급여가 3100만원에 매출 1억 1900만원으로 3.8배에 그쳐 최하위에 자리잡았다.

이밖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4.7배, 대한약품 4.8배, 삼진제약과 부광약품이 각 4.9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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