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이 월례조회에서 극우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는 논란이 계열사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문제의 영상은 따른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콜마 측은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사과문을 냈지만 여론이 쉬이 가라앉지 않자 논란 나흘만인 지난 11일 윤 회장은 스스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한국콜마 불매운동 리스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리스트에는 CJ헬스케어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CJ 헬스케어의 컨디션, 헛개수 등이 포함돼 의구심이 간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친일도 여성 비하도 아닌 시대적 흐름을 잘못 판단한 오너 리스트라는 지적이다.

문제 영상을 틀기 전에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면 걸러질 수 있었지만 이런 과정이 없었다는 점이다.

오너의 잘못을 회사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불매운동은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이는 곧 직원들과 가족 등 모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윤 회장이 보수우파적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더라도 회사를 친일 기업으로 낙인찍는다는 것은 엄청난 비약일 수 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CJ헬스케어는 높은 R&D 투자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불매운동에 CJ헬스케어 제품까지 포함된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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