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턱은 턱의 살이 이중으로 겹쳐보인다 하여 부르는 것으로, ‘두턱’이라고도 한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재미를 위해 일부러 고개를 숙이고 턱을 눌러 이중턱을 만들며 웃음 포인트로 쓰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과 추억거리로 촬영하는 얼굴 몰아주기 사진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이중턱이다. 개인기로 이중턱을 만들어 선보이는 연예인도 있다.이렇게 이중턱은 알게 모르게 웃긴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실제 이중턱인 사람들에게는 큰 스트레스 요인이다. 이중턱은 턱선이 없어보이기 때문에 답답하고 둔해보이는 인상을 주며 흐릿한 얼굴 윤곽선으로 인해 얼굴이 커보일 뿐 아니라, 노화로 인해 턱살이 처진다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나이가 들어보이게 한다.

이중턱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만으로 인해 턱의 지방량이 늘어나거나 노화로 인해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이중턱이 생기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턱이 작아 이중턱이 생기기도 한다. 나이가 젊고 보통의 체형임에도 이중턱이라면 무턱 등 턱뼈의 형태로 인한 이중턱일 가능성도 있다.

턱살이 늘어나고 턱 근육의 탄력이 떨어졌다면 꾸준한 스트레칭이 이중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천장을 바라보며 목을 길게 늘이는데 이때 혀끝을 입천장에 붙인다면 자극을 더할 수 있다. 롤러 마사지기를 활용해 뭉친 턱 근육을 풀어주거나 리프팅 밴드를 활용해 턱살을 당겨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개선이 어렵다면 병원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이중턱이 고민이라면 각각의 원인에 대해 먼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또 이것이 단순히 지방의 문제가 아니라면 뼈 자체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 대표원장은 또 “특히 이중턱처럼 얼굴형을 개선하는 시술의 경우 최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병원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얼굴형 시술 및 수술이야말로 얼굴뼈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맡겨야 후회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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