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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상반기 매출 평균 6%↑…실속은 못챙겨
유한·동화·삼진 등 외형·수익 부진 vs 대웅·제일·영진·동국 등 호조세
2019년 08월 16일 (금) 06:51:51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상장 제약사들은 대부분 매출이 증가했으나, 수익은 사실상 악화된 곳이 많아 실속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국내 57개 주요 제약기업들의 분기보고서 통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은 8조 4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686억원, 순이익은 9.7% 감소한 3683억원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상위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역성장했고 일성신약은 전년 동기 대비 27.3% 대폭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57개 제약사 중 매출이 하락한 곳은 유한양행(-3.0%)과 일성신약을 포함해 동화약품(-4.3%),삼진제약(-6.4%), 경보제약(-0.2%), 경동제약(-1.7%), 안국약품(-15.1%), 명문제약(-0.0%), 대화제약(-1.5%), 국제약품(-7.0%), 화일약품(-2.7%), 동성제약(-0.6%), 비씨월드제약(-8.5%) 등 13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종근당은 반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해 '1조 클럽' 입성을 예약했고 영진약품은 약 30% 가까이 성장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인 제약사는 바이넥스로 32.5%(613억원)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셀트리온제약 31.8%(812억원), 영진약품 28.7%(1119억원), 삼일제약 28.0%(606억원), 알리코제약 23.1%(561억원), 한올바이오파마 21.7%(543억원), 동국제약 18.1%(2312억원), CMG제약 14.3%(275억원), 한미약품 11.9%(5450억원), 우리들제약 11.7%(487억원), 제일약품 11.5%(3372억원), 대웅제약 11.0%(5563억원) 등  12곳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은 57개사 중 31곳이 역성장해 절반을 넘었다.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인 곳은 유한양행으로 영업이익이 98.4%나 감소해 7억원에도 못미쳤다.

이어 동화약품(-77.2%), 조아제약(-65.3%), 우리들제약(-49.6%), JW중외제약(-49.2%), 화일약품(-32.9%), 동구바이오제약(-32.1%), 경보제약(-30.9%), 신풍제약(-29.0%), 녹십자(-24.3%), CMG제약(-24.0%), 비씨월드제약(-23.7%), 이연제약(-23.6%) 순으로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가 407.8%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셀트리온제약(376.5%), 제일약품(352.5%), 국제약품(227.3%), 종근당바이오(166.6%), 대웅제약(154.0%) 등 6곳은 세 자릿수로 성장했다.

영진약품과, 바이넥스, 삼일제약, 서울제약 등 4곳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안국약품과 명문제약, 일성신약 등 3곳은 적자로 돌아섰고, 동성제약과 에이프로젠제약은 적자를 지속했다.

순이익은 R&D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제약사가 29곳에 달했다.

삼진제약이 -98.6%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이어 안국약품(-98.5%), 한독(-80.2%), 동화약품(-77.8%), 조아제약(-76.6%), 우리들제약(-61.1%),
유한양행(-43.4%), CMG제약(-30.4%), 화일약품(-29.7%), 경보제약(-28.0%), 경동제약(-25.8%), 동구바이오제약(-25.2%) 등 12개 제약사의 감소율이 컸다.

제일약품은 342.5%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진양제약(133.6%), 대화제약(108.4%), 보령제약(101.5%), 대웅제약(93.8%), JW생명과학(93.7%), 종근당(50.8%)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녹십자와 JW중외제약, 부광약품, 명문제약, 국제약품, 동성제약 등 6곳은 적자로 돌아섰고, 에이프로젠제약은 적자를 지속했다.

반면 영진약품과 셀트리온제약, 대한뉴팜, 바이넥스, 삼일제약, 알리코제약, 서울제약 등 7곳은 흑자 전환됐다.

57개 제약사 중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감소한 곳은 유한양행, 동화약품, 삼진제약, 경보제약, 경동제약, 안국약품, 명문제약, 국제약품, 화일약품, 동성제약, 비씨월드제약 등 11곳이었다.

모두 증가한 곳은 광동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제일약품, 보령제약, 동국제약, 일양약품, 영진약품, 삼천당제약, JW생명과학, 셀트리온제약, 대한뉴팜, 종근당바이오, 바이넥스, 삼일제약, 알리코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고려제약, 서울제약, 진양제약 등 20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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