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요법 치료 패러다임 변화…J&J, 길리어드 등 연구

복합 치료법이 HIV에 걸린 사람들의 전망을 변화시켰지만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나 치료법은 여전히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번 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국제 에이즈 과학 회의(IAS 2019)에서 이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진전이 보고됐다.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많은 연구와 함께 이런 두 가지 모두에 대한 진전이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IAS 2019(International AIDS Society Conference on HIV Science)에서 보고됐다.

예방 백신 분야에서, 보편적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발견된 HIV-1의 다양한 다른 하위유형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기반으로 J&J는 모자이크(mosaic) 백신의 새로운 임상 1/2 데이터를 보고했다.

새로운 ASCENT 연구 결과에서 2가 용해 단백질(gp140)에 다른 성분을 추가했을 때 광범위한 HIV 서브타입으로 면역 반응 범위를 개선했다.

변이하는 바이러스의 변이 추세는 백신 설계에 대한 기존의 접근방식이 대부분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최소 4개 이전 백신 후보들이 후기 단계 임상에서 실패한 바 있다.

반면 개발에 있는 백신은 제한된 효능을 가지는 경향이 있고, 세계의 특정 지역에 균주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네 번째 성분의 추가는 남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북동부, 인도에 만연하고 있는 Clade C에 대한 효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아메리카 대륙, 서유럽, 호주에서 우세한 HIV 서브타입인 Clade B에 대한 면역반응을 개선했다.

데이터는 3개 대륙에서 실시할 이런 백신 용법에 대한 첫 임상 3상 연구인 Mosaico의 향후 시작을 지지할 것이라고 J&J가 밝혔다.

J&J는 임상 3상 Imbokodo 연구에서 테스트되고 있는 4개 성분 주사의 선택을 이끄는 APPROACH와 TRAVERSE 임상 1/2 연구에서 이미 다른 복합요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200년 임상에서 약 31% 효능을 보인 사노피 파스퇴르의 ALVAC-HIV와 GSK의 2가 gp120/MF59의 ‘Thai 복합의 수정된 버전을 사용하는 다른 임상 3상 HIV 백신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IAS 2019에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TLR7(toll-like receptor 7) 작용제인 베사톨리모드(vesatolimod/GS-9620)와 GS-986에 대한 두 가지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에서 두 약품은 복합요법의 일부로 면역 활성화를 유도하고 바이러스 경감을 잠재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증거를 추가했다.

원숭이들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 일부 동물들이 약물 중단된 후에도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반면, 머크(MSD)는 현재 약물 용법처럼 매일 투여하지 않고 단일 임플란트로부터 1년간의 항HIV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 새로운 HIV 약품 이슬라트라비르(islatravir/MK-8591) 의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약물 치료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으며, 백신은 저소득 국가에서 HIV를 통제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UNAIDS 수치에 따르면 2017년에는 1.8m의 사람들이 HIV에 새로 감염됐고 약 10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했다.

HIV에 대한 약물 치료가 감염 제거가 아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바이러스가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혈액, 림프와 다른 조직 내의 저장소에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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