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기존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확인

스팅(SING)을 이용한 3중 복합 면역요법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5일자에 게재됐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혈액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팀은 400여명의 난치암 환자의 암 조직을 분석해 스팅이 암을 인지하는 센서 역할 외에도 암 혈관에서도 발현되며, 종양 내 면역반응과도 밀접히 관련됨을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암세포의 침입을 감지하는 생체내 센서로 알려진 스팅(STING, 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이 암내부에서 면역반응에 유익한 암 혈관을 증진시키고 비정상적인 암 혈관을 제거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

이 같은 작용으로 스팅의 발현이 높은 암환자일수록 더 좋은 치료 예후를 가진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또한 내성으로 인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0%로 전혀 듣지 않는 암에 스팅치료제와 암 혈관만을 공격하는 암 혈관신생억제제. 면역항암제를 3중 병용 투여하여 60%에서 암이 완전 소실하는 결과를 얻었다.

치료 후에도 면역항암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어 생존기간도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책임자인 김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PD-1/L1 면역항암제, CTLA-4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증강시키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확인되었다”며 “스팅 작용제를 이용한 면역항암치료는 신장암, 간암, 췌장암, 방광암과 같은 난치성 암 치료에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임상의 과학자 연구역량 강화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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