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개월 만…연처방액 200억 돌파 가능성 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상반기 처방액 80억 원을 돌파했다.

22일 씨제이헬스케어에 따르면 케이캡정이 지난 달까지 원외처방데이터(유비스트) 기준 누적 처방 액 80억 원을 돌파했다.

케이캡은 올해 3월 출시된 직후 15억 3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출시 4개월째인 지난 6월까지 상반기 동안 누적 80억 원의 처방실적을 달성해 월 평균 약 20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 해 기준 국내에 출시된 국산신약 중 연간 처방 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 한 신약은 총 6개로 집계되고 있다.

LG화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듀비에',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등이다.

케이캡의 성장률을 감안하면 출시 1년 후 연처방액 200억원 돌파도 가능해 블록버스터 신약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을 보유한 케이캡은 최근 위궤양 임상을 마무리 짓고 적응증 추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밖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 등 다른 적응증 임상 및 차별화 임상도 별도로 진행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의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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