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모, 바이오마린 등 유망한 데이터 발표

혈우병은 유전자 치료의 신흥 분야에서 가장 경쟁적인 시장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ISTH(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2019 학술대회에서 상가모 테라퓨틱스, 바이오마린, 노보노디스크 등이 임상 중인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유망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혈우병 A 치료에 가장 앞선 유전자 치료제는 바이오마린의 BMN-270(valoctocogene roxaparvovec)이다.

최종 단계 연구들은 후보 약품의 6e13 vg/kg, 4e13 vg/kg 용량을 평가하고 있다.

바이오마린의 후보 약품은 혈우병 A 환자에서 내구력 있는 팩터 VIII 수준을 달성했다.

바이오마린은 이전 존재하는 AAV5 항체없이 환자에 대해 2건의 임상 3상 GENEr8–1(6e13 vg/kg dose)과 GENEr8–2 (4e13 vg/kg dose) 연구에서 BMN-270을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GENEr8-1의 중간 임상에서 20명 환자 중 8명에서 팩터 VIII 수준을 달성했고 유의미한 출혈 감소를 보고했다.

지속 중인 임상 I/II 연구의 3년간 업데이트된 데이트에서 BMN-270의 1회 용량을 받은 거의 모든 환자들은 혈전 단백질의 주입이 계속 필요하지 않았다.

바이오마린은 결과는 환자의 평균 연간 출혈률을 96%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마린은 심각한 혈우병 A 치료에 유전자 치료제 BMN-270을 올해 말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혈우병의 어떤 유형에 대한 유전자 치료 제품이 당국에 신청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BMN-270의 우선 신속 승인을 받고, 차후에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완전 승인을 의도하고 있다.

상가모의 SP-525는 바이오마린의 유전자 치료제와 비교해 팩터 VIII 수준에서 더 우수한 개선을 입증했다.

SP-525를 받은 4명의 환자는 치료 3주 후 어떤 출혈 문제가 없었지만 예방적 사용의 한 사예에서 팩터 대체 치료 사용을 중단했다.

고용량에 대해 1명 환자는 SB-525를 받은 후 6시간에서 저혈압과 열을 경험했다.

다른 3명은 저혈압이 없었다.

상가모는 화이자와 파트너십으로 심각한 혈우병 A 환자에 대해 유전자 치료제 SB-525를 임상 I/II Alta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다.

상가모의 임상 I/II 연구는 SB-535의 4개 용량(9e11 vg/kg, 2e12 vg/kg, 1e13 vg/kg, 3e13 vg/kg)을 평가했다.

연구의 업데이트된 데이터에서 최고 용량을 치료받은 2명 환자는 19주와 24주간 지속해 출혈없이 정상 팩터 VIII 수준에 도달했다.

또한 최고 용량 코호트에 등록된 2명의 새로운 환자는 4주와 6주에서 첫 2명 환자와 일치된 비슷한 팩터 VIII 활성 동역학을 입증했다.

회사는 최고 용량 코호트에서 다섯 번째 환자에게 용량 투여를 시작할 예정이다.

SP-525의 최고 용량은 5~7주 이내에 정상 팩터 VIII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지속가능성은 두고 봐야 한다.

지금까지 이용 가능한 데이터에 따르면 팩터 VIII의 정상 수준은 최고 용량 코호트에서 24주 동안 지속되었다.

또한 1e13 vg/kg SP-525를 받은 한 환자는 52주 동안 지속력 있는 팩터 VIII 수준을 보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콘시주맙(Concizumab)이 혈우병 A(explorer5 연구)와 혈우병 A/B 환자(explorer 4 연구)의 출혈 발생 예방에 대한 유리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임상 개념의 증거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2상 연구에서 보수적인 투여 규정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자 예방에 필적할 만한 연간 출혈률을 보였다.

콘시주맙 치료는 부작용과 관련된 철회나 혈전색전증없이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연구의 결과는 혈우병을 앓고 있는 모든 환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내약성이 있는 피하 예방 치료로 약품의 사용을 지지하고 있다고 회사가 밝혔다.

노보는 올 하반기에 콘시주맙의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어린이 혈우병 B 환자에 대한 Nonacog beta pegol (N9-GP, Refixia)의 낮은 연간 출혈과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한 paradigm5, 6 2개 연구의 중간 데이터도 발표했다.

로슈는 다양한 연구에서 유망한 혈우병 약품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임상 3상 HAVEN 연구의 새로운 분석은 팩터 VIII 억제제가 있고 없는 혈우병 A 환자에 대한 헴리브라(Hemlibra)의 지속된 효능, 안정성과 삶의 질 개선을 지지하고 있다.

전체 HAVEN 연구(HAVEN 1, HAVEN 2, HAVEN 3, HAVEN 4; n=400)의 업데이트된 데이터에 따르면 헴리브라로 치료 받은 환자의 높은 비율이 출혈이 없었다.

이는 평균 83주 유지됐고 환자의 87% 이상이 관절 출혈, 92%가 자연 출혈이 없었다.

모두 4개 HAVEN 연구에서 헴리브라의 확립된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은 유지됐다.

헴리브라는 팩터 VIII 억제제가 있는 혈우병 A 환자의 출혈 예방이나 감소에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다.

사노피는 바이오베라티브를 116억 달러에 인수해 이미 혈우병 시장에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엘록태이트(Eloctate), 알프로릭스(Alprolix)를 마케팅하고 있지만 2017년 로슈의 헴리브라의 진입으로 강력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바이오마린, 화이자와 상가모, 스파크 테라퓨틱스의 혈우병 A 유전자 치료제와 유니큐어의 혈우병 B 유전자 치료제들이 각각 최종 단계 연구로 진행하고 있어 향후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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