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미충족 욕구 존재…2개 후보 약품 성장 동력될 듯

글로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시장은 향후 10년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미국, 일본, EU5 등 7개 주요 시장의 전체 PTSD 시장은 2018년 2억 1140만 달러로 추정됐다.

이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8.7% 성장해 12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보고서는 효과 부족이 PTSD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미충족 욕구이고 2001년 이후 승인된 제품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22년까지 출시가 예상되는 PTSD 파이프라인에서 2개 후보 약품이 임상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여 치료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PTSD 치료에 유리하게 승인된 졸로푸트(Zoloft), 팍실(Paxil)은 SSRI(elective-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계열의 항우울증제이다.

졸로푸트와 팍실은 같은 메커니즘 활성을 통해 작용하고 충동성과 자살행동에 대한 박스 경고를 표기하고 있다.

주요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치료에 승인된 비정형 항정신병제인 브렉스피프라졸(brexpiprazole/ 제품명 REXULTI)이 PTSD 파이프라인에 있고 졸로푸트 보조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효능을 보였다.

잘 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낮은 부작용 빈도는 2028년까지 연매출 3.6억 달러로 최대 판매 제품이 되게 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MDMA(3-4 methylenedioxymethamphetamine)는 각성제이고 광범위하게 남용된 기분전환 약품임에도 미국 FDA에서 혁신약품 지정을 받은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제품이다.

마케팅된 치료제의 우수한 효능과 낮은 투여 빈도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데이터는 마케팅 첫해에 MDMA는 18년 만에 승인되는 만성 PTSD에 첫 신약으로 미국에서 많은 환자 점유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브렉스피프라졸과 MDMA는 2022년 약품 매출의 47%를 차지하고 그 수치는 2028년 59%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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