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류태환 본부장·이정연 PM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대표 요시이나리히코)는 지난 4월 30주년을 맞이했으며, 국내에 관리본부, 개발본부, 영업본부, 생산본부와 경영관리 부를 두고 있다. 특히 다국적사에서는 흔하지 않은 생산본부를 국내에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혈관확장제 에글란딘주(성분명 알프로스타딜)와 협심증치료제 헤르벤(성분명 딜티아젬염산염), 급성기 뇌혈전증치료제 노바스탄하이주(성분명 아가트로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치료제 라디컷주(성분명 에다라본)를 판매하고 있다. 주력품목인 에글란딘은 국내 생산본부에서 직접 생산·유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취통증의학과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정맥마취제 ‘울티바’와 근이완제 ‘님벡스’의 발매를 시작으로 올해 6월에는 국소마취제 ‘나로핀주’와 ‘엠라 5% 크림’, ‘마케인헤비주’를 영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류태환 본부장과 이정연 PM(Product Manager)을 만나 새로운 품목에 대한 소개와 향후 마케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좌측부터)이정연 PM, 류태환 본부장.

-6월에 발매를 시작한 3가지 품목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정연 PM: 이번에 새로 발매를 시작한 3가지 제품은 모두 부분 마취를 할 때 사용하는 국소마취제이다. 나로핀주는 수술 시의 경막외 마취, 전달 마취, 침윤마취에 사용하고, 수술 또는 출산 시 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ropivacaine 성분의 주사제이다.

마케인 헤비 주는 수술 시 척추 마취에 사용하는 bupivacaine 성분의 주사제이며, 엠라크림은 리도카인과 프릴로카인이 배합 된 제품으로 피부의 표면마취에 사용하는 크림 제형의 국소마취제이다.

-지난해 발매를 시작한 전신마취제 울티바와 님벡스는 어떤 제품인가.

▲이정연 PM: 울티바는 전신마취에 사용하는 정맥마취제로 마취유도 및 유지와 진통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remifentanil 성분의 주사제이다. 투여 후 빠른 작용 발현과 빠르게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실에서 뿐 만 아니라 중환자실에서 기계적 환기를 실시 중인 환자의 진통 및 진정에도 사용되고 있다.

님벡스는 cisatracuriumbesilate 성분의 근이완제이다. 수술시 또는 중환자실에서 기관 삽관 시 골격근 이완을 위해 사용하며 호프만 작용을 통해 대사되기 때문에 특히 신장, 간 장애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약제이다. 님벡스는 시장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른 근육이완제 제제와 달리 신장 및 간 장애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어 꾸준히 처방 되고 있다.

류태환 본부장.
-지난해에 이어 마취제를 들여왔다. 배경은 무엇인가.

▲류태환 본부장: 울티바 및 님벡스의 뒤를 이은 국소 마취제 3가지 제품 발매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마취 약제들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시술 및 수술을 효과적으로 진행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마취통증 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또한 이를 통해 회사가 마취통증의학과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품목들과 차별점 및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류태환 본부장: 울티바, 님벡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로 발매한 국소 마취제까지 자사의 마취과 제품은 모두 국내 유일의 오리지널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 만큼 지금까지의 임상 및 실제 사용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 이자 강점이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학술적인 자료를 계속해 제공하고, 지금처럼 대한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한 여러 학회에서의 활동도 활발히 해 나갈 계획이다. 울티바의 경우 제네릭사의 공격적인 영업 활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remifentanil의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마취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이정연 PM: 올해 마케팅 전략은 오리지널리티 강조이다. 오리지널의 내용을 담은 캠페인을 통해 시리즈별로 임상자료를 제공하고 있고 의료진의 신뢰를 얻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신마취제에서 국소마취제까지 영역을 넓혔다. 앞으로 영입할 계획이 있는 품목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류태환 본부장: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마취통증의학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영입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당분간은 울티바와 님벡스 그리고 새로 발매한 신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류태환 본부장: 2020년의 판매목표를 1000억원 도전으로 세웠다. 올해의 목표치는 800억원으로 2020년을 위한 밑거름을 다지는 단계이다. 올해 판매 목표 100% 달성을 통해 내년 1000억원까지 성공을 이어갈 것이다. 또한 새로운 영역에서의 성공사례도 만들고 싶다. 현재 remifentanil 국내 시장은 제네릭이 80% 오리지널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신제품이 시장에 잘 안착해 다시 오리지널의 강점을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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