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등 8개 국내사 동시 출시…시장 확대 가능성 주목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가 오는 7월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 선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림제약 등 국내 8개 제약사가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제제의 출격 준비를 마치고 오는 7월 1일자로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품목은 한림제약 '스타펜캡슐', 삼진제약 '뉴스타틴듀오캡슐', 지엘파마 '리로우펜캡슐', 한국프라임제약 '리페스틴캡슐', 대원제약 '업타바캡슐', 안국약품 '페바로에프캡슐', 동광제약 '피에프캡슐', 동국제약 '피타론에프캡슐' 등 8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은 지난 4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으며, 한림제약이 위탁제조해 생산한다.

이들 약제는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피타바스타틴 성분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관상동맥심질환(CHD) 고위험이 있는 성인환자에서 피타바스타틴 2mg 단일치료 요법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높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복합형이상지질혈증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그러나 기존 단일제 병용투여와 비교시 생물학적동등성이 확립되지 않아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를 병용투여 하는 환자에서 이들 약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신규환자 발굴이 무엇보다 우선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조합의 개량신약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유영제약이 지난 2012년 7월 프라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조합의 '프라바페닉스'를 허가받아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프라바페닉스는 유비스트 기준으로 2017년 126억원에서 지난해 164억원으로 29.8% 급증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새로 선보일 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시장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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