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은 37년간 근무했지만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간호사가 지난 13일에 병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정순애 간호사로 1978년 한양대 간호학부 졸업 후 2015년 1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37년간 근무했으나 지병이 악화되어 2015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정 간호사는 모교 후배인 간호학부 학생들을 위해서도 써달라며 2억 원을 대학에 기부했다.

故 정순애 간호사의 유족은 “고인은 평소 외투 한 벌로 겨울을 날 정도로 검소하게 생활했다”며 “병원과 모교 간호학부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인의 유지를 잘 새기어 가치있고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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