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파이프라인 강화…‘브라토비’ ‘멕토비’ 등 취득

화이자가 항암제 전문 업체인 어레이 바이오파마(Array BioPharma)를 주당 48달러 혹은 총기업 가치 114억 달러에 인수를 위한 조건부 합의를 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화이자는 “혁신적 바이오파마 사업을 강화하는 이번 M&A는 장기적 성장 궤도를 높이고 대장암에 대한 잠재적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프랜차이즈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합의에 따라 화이자는 BRAFV600E 혹은 BRAFV600K 변이 절제불가/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복합으로 승인된 어레이의 BRAF 억제제 브라토비(Braftovi, encorafenib)와 MEK 억제제 멕토비(Mektovi, binimetinib)를 얻게 된다.

화이자는 1분기 미국 매출 3510만 달러를 기록한 복합요법은 대장암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을 위한 유의미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토비와 멕토비의 복합은 일부 고형암 등에 30개 이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화이자가 설명했다.

어레이 바이오파마의 14일 종가 기준 62% 프리미엄을 얻은 인수는 올해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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