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강원대·충북대·전북대 등 4개 병원 거점병원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발달장애인의 체계적인 의료이용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해 인하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을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새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따라 2016년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처음 지정됐다.

이번 신규 지정은 지난해 9월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에 따라, 기존에 지정된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 추가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된 인하대병원은 수도권 유입인구가 많아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소아과, 재활의학과, 치과 외래가 근접해 협진이 용이하다.

강원대병원은 의료인력의 발달장애인 진료와 연구에 관한 역량이 뛰어나며, 어린이병원을 중심으로 중증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와 지역사회 내 자원과 연계한다는 계획이 구체적이다.

충북대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중증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를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서비스와 긴밀하게 연계하는 계획과 치료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전문의 수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료 및 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고, 어린이병원을 운영하여 협진이 용이하다.

새로 지정된 4개 병원은 행동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 올해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중증의 행동문제 치료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6월 말에 재공고해 2개소를 추가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능후 장관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통하여 발달장애인의 건강 관리가 쉽고 원활해지고, 행동문제를 치료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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