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CGRP 약품 ‘엠갈리티’ 군발 두통 첫 승인

차세대 두통 치료제가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릴리가 최근 엠갈리티(Emgality)를 군발성 두통 치료에 미국 FDA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아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억제제 경쟁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엠갈리티는 암젠과 노바티스의 애모빅(Aimovig), 테바의 아조비(Ajovy)에 이어 세 번째로 시장에 진출했고 초기 매출에서도 뒤처져 있다.

하지만 현재 엠갈리티는 군발성 두통 치료에 홀로 승인됐다.

FDA는 군발 기간 동안 군발성 두통 환자의 치료에 엠갈리티를 승인했다.

승인은 혁신약품 지정과 우선검토에 따랐다.

이는 현재 이런 질병에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약품이다.

릴리는 군발성 두통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를 발견하기 위해 높은 의욕이 있고 수년간 소외감을 느꼈기 때문에 빠르게 채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릴리는 군발성 두통은 편두통과 실질적으로 매우 다르다고 밝혔다.

이는 수주 혹은 수개월동안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고 급작스럽게 발작한다.

엠갈리티의 군발성 두통 용법은 다르다.

편두통 예방의 경우 지속적으로 투약되지만, 군발성 두통의 경우 환자의 발작 동안에만 투여할 수 있다.

환자들은 군발 기간의 시작 시에 300mg을 받고 이후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매달 피하 주사한다.

엠갈리티는 작년 9월 편두통 예방에 첫 승인됐다.

편동 예방에서 첫 승인된 암젠과 노바티스의 애모빅, 테바의 아조비와 경쟁하고 있다.

테바는 일부 시기에 군발성 두통에 엠갈리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테바는 초기 임상 3상 분석에서 애보비가 1차 최종목표를 달성하지 못함을 본 후 군발성 두통에 승인 계획을 취소했다.

테바의 포기는 릴리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길을 열어주고 있다.

하지만 암젠과 노바티스는 CGRP 계열에서 승인된 첫 약품이란 장점을 이용해 애모빅을 군발성 두통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구하고 있다.

CGRP 경쟁에서 네 번째가 될 알더 바이오파마슈티컬은 엡티네주맙(eptinezumab)을 연구하고 있다.

알더의 후보 약품은 암젠, 릴리, 테바의 약품과 임상적 차이가 있다.

이미 마케팅된 3개 약품은 한달에 한번 피하 주사하지만 알더 약품은 분기마다 정맥내 주입한다.

테바의 애보비도 분기마다 피하 주사한다.

알더는 2020년 엡티네주맙의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애보빅은 59만 달러, 애보비는 2000만달러, 엠갈리티는 1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사들은 치료에 대해 환자에게 무료 약품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 보험사들은 혜택을 완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CGRP 약품들은 할인 전 연간 6900만 달러의 등재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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