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젯도 분기처방액 100억원 돌파 선두경쟁…바이토린만 역성장

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이 대다수 품목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30%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확대 중이다.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MSD의 아토젯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들도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어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주요 10개 품목의 총 처방액은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시장 선두는 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한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MSD의 아토젯이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분기 공급 차질을 빚었던 아토젯은 더 큰 폭의 증가율로 로수젯을 추격 중이다. 전년 동기 대비 65.1%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는 MSD의 바이토린을 따돌리고 3위에  자리잡았다.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6억원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제제인 바이토린은 10개 품목 중 유일하게 역성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50억원에 머물렀다.

2016년 4월 후발주자로 시장에 합류하며 그 동안 폭풍 성장해왔던 CJ헬스케어의 로바젯과 경동제약의 듀오로반, 대웅제약의 크레젯은 다소 성장이 둔화된 모습이다.

로바젯은 13.1% 증가한 35억원, 듀오로반은 9.2% 증가한 23억원, 크레젯은 5.0% 증가한 21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다만 휴온스의 에슈바, 제일약품의 로제듀오, GC녹십자의 다비듀오는 높은 두 자리수 성장률을 보이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에슈바는 43.7% 증가한 18억원을 달성했고, 로제듀오와 다비듀오는 각각 65.8%, 82.3% 급증해 분기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섰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