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OECD 중 최고…정신적 문제 주요인

국내 자살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11일 발간한 2019 자살예방백서를 보면 2017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10만명당 자살률은 2017년 24.3명으로 2016년에 비해 1.3명(5.1%) 줄었다.

남성(34.9명)이 여성(13.8명)에 비해 자살률이 2.5배 더 높았고, 전체 자살 자수는 약 7:3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응급실을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자는 남성(1만 2843명)에 비해 여성(1만 5482명)이 많았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감소했고 특히 60대의 자살률이 대폭 줄었다.

자살자의 수는 50대(2,568명)에서 가장 많았으나, 자살률은 대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자수는 20대(5,942명)가 가장 많았고, 40대(5,482명), 30대(5,076명) 순이었다.

주요 자살 동기는 10~30세 정신적 어려움, 31세~50세 경제적 어려움, 51~60세 정신적 어려움, 61세 이상 육체적 어려움이었다.

OECD 회원국 간 자살률을 비교하였을 때, 우리나라는 리투아니아(2016년 기준, 26.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자살률(2015년 기준, 25.8명)을 보이고 있다.    
 
노인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58.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