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자 단체들 “간극 너무 커 실망스럽다”

내년 요양기관 환산지수 인상률을 결정하는 최종 수가협상이 오늘(31일) 진행 중이다.

현재 3차 수가협상을 마친 상황이며, 오후 8시 재정소위서 벤딩 재논의를 거쳐 9시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 3차 수가협상은 대한병원협회를 시작으로 의사협회, 약사회, 치과협회, 한의사협회 순으로 열렸다.

(좌)병협 송재찬 부회장, (우)치협 마경화 부회장

3차 협상을 마친 공급자 단체는 모두 공단과의 간극이 너무 크다는 공통된 의견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부회장은 3차 협상 직후 “우리가 생각하는 수치와 간극이 커서 당황스럽고 실망스럽다”면서 “이번 수가협상에서 수가 정상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 윤중식 보험이사도 생각보다 격차가 크다면서 불만을 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수진 보험이사도 3차 협상 후 “공단 측과의 간극이 2배 이상으로 너무 크다”면서도 “지난해 결렬을 선택했던 만큼 올해는 간극차를 줄이기 위해 끝까지 가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3차 수가협상에 대한 별다른 브리핑 없이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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